중진공, 송도컨벤시아서 IR 개최
큐링이노스·쉐코·고레로보틱스 등
VC·AC 12개사에 사업현황 설명
인천의 로봇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로봇 스타트업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IR은 중진공 인천본부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선정한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IR에 참여한 인천 스타트업은 (주)큐링이노스, (주)쉐코, 고레로보틱스(주), (주)페러데이다이나믹스, (주)스피드플로어 등 5개사다. 이들 기업은 인천 소재 대학교나 지원기관에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유망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인천대 재학생인 권예찬 대표가 세운 큐링이노스는 지능형 테니스볼 머신 '아이볼브'와 테니스 무인 심판 로봇 '아이볼브 아이즈'를 제작했다. 큐링이노스는 국내 특허 9건을 비롯해 미국·일본·유럽에서도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글로벌 테니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천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쉐코는 해양방제 및 수질정화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방제 로봇으로 등록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초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는 드론과 휴먼 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인하대 아태물류학부를 졸업하고 인천항만공사 사내벤처팀에서 혁신 물류솔루션을 개발한 홍석민 대표의 스피드플로어는 화물 상하차 자동화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상하차 시간을 70%가량 단축하고 배송 인력의 낙상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스피드플로어의 자동화 로봇은 올해 국토교통부 우수물류신기술 7호로 지정됐다.
인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창업한 고레로보틱스는 건설자재 무인운송 로봇을 제작해 국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필드테스트를 마쳤다. 건설현장 근로자가 부족한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성장이 주목되는 기업이다.
인천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장한뜻 대표가 설립한 페러데이다이나믹스는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인 서보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페러데이다이나믹스는 지난 2월 삼성전자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Lab Outside'에 선정되는 등 산업용 로봇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이날 IR에서 민간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12개사를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인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은 "다양한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투자기관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겠다"며 "중진공은 인천 로봇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인천 로봇분야 유망 스타트업, 투자 유치로 '성장 부스트업'
입력 2024-09-11 19:23
수정 2024-09-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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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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