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8.5%… 2년 연속 1위 차지
"기업하기 좋게 꾸준한 지원·소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남시와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 고양시 등 5개 지자체가 '가장 모범적인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성남시는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5번의 조사에서 4번이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가장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도내 기초단체(소재지역 제외)'를 물은 결과, 성남시라고 답한 비율이 18.5%였다. 이어 수원시(14.2%), 화성시(12.7%), 용인시(6.9%), 고양시(5.0%)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보다 2.6%p가 오른 화성시를 제외하고 성남시(2.2%p), 수원시(1.6%p), 용인시(0.3%p), 고양시(0.5%p) 모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2위를 했던 2022년을 빼면 2020년 첫 조사 이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제조업(21.5%)과 비제조업(19.8%) 중 제조업 평가가 높았지만 올해는 비제조업(19.8%)의 평가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제조업(17.4%)은 4.1%p나 떨어졌다.
지난 2022년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에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3위로 하위권을 차지한 성남시는 지난해 무려 18계단을 뛰어올라 올해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한 계단을 더 오라 4위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시와 함께 대표적인 가장 모범적인 지자체로 손꼽히는 수원시와 화성시는 꾸준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과 2022년 TOP5에 진입한 용인시와 고양시도 모범 지자체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민선8기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성남산업단지재생추진협의회' 설립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정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기업인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화거리 활성화 지원' 및 '환경개선사업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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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