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인천 서구생태하천위원회는 지난 11일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서구 심곡천 상류지역에서 하천 수질개선과 수생태 복원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하천은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봉사에는 인천 서구생태하천위원회 회원 80여명과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토종 민물고기 미꾸라지 방사 활동과 유해식물인 환삼덩굴 제거, 환경 정화 활동 등을 했다.
미꾸라지는 하천의 유기물 분해 촉진과 산소 공급 등으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의 천적이기도 하다. 환삼덩굴은 강한 번식력으로 토종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부 지정 유해식물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이번 봉사에 함께했으며, 10월과 11월에도 심곡천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할 계획이다.
서구생태하천위원회 김영호 이사장은 "지역 기업과 주민이 적극적으로 하천 가꾸기에 관심을 가져준 덕분에 인천 서구 하천의 미래가 맑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과 단체, 주민이 협력하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구생태하천위원회는 생태하천 복원, 보전 활동, 정책 제안, 시민교육 등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