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아시아 건축사대회(Asian Congress of Architects)가 내년 9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인천시가 12일 밝혔다.

인천시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내년 9월 8~12일(5일간) 인천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외 건축사와 건축전공 학생 약 1만5천명이 참가한다.

대회 주제는 '더 나은 내일(Better Tomorrow)'이다. 세계 건축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행사가 '미래도시'를 지향하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술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열려 시민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건축사대회는 198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행사가 열린 후 2년마다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다. 한국 대회 개최는 서울(1988년)과 부산(2008년) 두 차례 있었고, 인천이 3번째 개최지가 됐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