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
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원유철 평택시민회(전 미래한국당 대표)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평택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의 심장’이라는 주제로 제2회 평택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 평택캠퍼스와 한미연합사가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심장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원 회장의 설명이다.

원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유라시아 큰 길’을 주제의 경제특강을 통해 “평택에서 시작되는 신경제 실크로드는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해 나가는 물류경쟁력의 향상으로 결국 수출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큰길 구상은 원 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추진해온 평택 기점, 중장기 국가 미래비전으로 첫째 열차 페리를 이용하고, 둘째 한중, 한일간 해저터널을 개통하고, 셋째 한국철도와 대륙철도인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중국대륙철도(TCR), 일본철도(JR)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원 회장은 “이 과정에서 생산되는 일자리는 410만개, 경제유발효과는 513조로 건설, 교통, 관광, 서비스 분야에 획기적인 경제발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민회가 12일 서울에서 평택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제2회 포럼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9.12 /평택시민회 제공
평택시민회가 12일 서울에서 평택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제2회 포럼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9.12 /평택시민회 제공

이날 포럼에에는 정장선 평택시장도 참석했다. 정 시장은 “평택을 그린시티로 만들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쾌적한 평택시를 만들어 품격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안보특강에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지낸 육군 대장 출신의 김승겸 의장이 평택 한미연합사의 역할과 평택이 가지고 있는 안보자산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역대 회장인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 박재윤 강산건설회장, 신광순 전 철도청장과 신현태 경기도민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고, 홍기원(평택갑) 의원, 강정구 시의회의장, 김상곤 경기도의원, 이관우 대표의원, 김영주 시의원 등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