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도로/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도로/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철도/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철도/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하천/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하천/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도로, 철도, 하천이라는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초점이 맞춰줬다. 각 SOC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도로 부문에서는 북부 10개 시군 지방도 28개 사업에 올해 추경과 내년 본예산 등 총 1천780억 원을 투입한다. 28개 도로사업의 총 길이는 127.75㎞에 달한다.

북부 도민들의 출·퇴근 ‘1시간 시대(출근 30분, 퇴근 30분)’를 열기 위해 구리~광진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총 연장 8.1km, 총 사업비 1조 원), 고양~은평 민자도로(총 연장 6.57km, 총 사업비 6천400억 원) 등을 추진한다.

경기동부지역 3기 신도시 조성(구리 토평2,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등)에 따른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서울시 광진구 구의동~구리시 토평동)으로 출·퇴근 1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기존 강변북로 상부에는 버스전용차로를 건설,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하며 이런 개선사항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내년 상반기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접수 및 KDI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고양·파주 일대 서울 접근성 및 강변북로 구간 상습 지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고양~은평 민자도로(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서울시 은평구 갈현동)도 내년 상반기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접수한다.

연장 44.3km, 총 사업비 1조 2천억 원이 소요되는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파주시 야당동~양주시 녹양동~남양주시 진접읍)는 오는 10월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다.

다음 철도는 파주발KTX 및 의정부발SRT를 2027년부터 시행해 경기북부에 고속철도 시대를 열 예정이다. 경기 북부주민은 고속철도가 없어 서울역, 수서역, 용산역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KTX를 기존 정차지인 행신역을 넘어 파주까지, 동탄에서 출발하는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하면 경기 서북부, 경기 북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확대된다.

지방하천 재정비도 서두른다. 경기도는 2025년 964억 원을 투입해 남양주 구운천, 포천 고모천 등 13개 사업 조기 착공에 나선다. 한강에서 한탄강을 잇는 중심하천길(한강~중랑천~한탄강~임진강 등 74km), 순환하천길(한강~부용천~왕숙천~한강 등 70km)도 조성하며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을 8곳에 총 400억 원 규모로, 폐천부지를 활용해 도민체감형 RE100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은 4곳에 총 40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