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상품·서비스 안내 플랫폼인 ‘서민금융 잇다’가 출시 두 달 만에 접속자 100만명을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잇다 운영 2개월(6월30~8월31일) 동안 총 107만9천159명이 접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민금융 잇다는 서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민간·정책 금융 상품을 안내하고, 이용자가 선택한 상품에 대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서비스다.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시중은행의 서민금융상품 등 총 80개다.

접속자 가운데 상품 알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은 이용자는 35만8천868명(전체 접속자의 33.3%)으로 집계됐다. 세부 이용 내역을 보면 상품 알선(33만2천72건)이 가장 많았다. 또 대출 외에 취업·복지지원, 채무조정 등 다양한 서민지원 제도를 연계해 안내하는 복합 상담 서비스 휴면예금 지급 건수는 각각 9천940건과 1만6천856건으로 집계됐다.

서민금융 잇다를 이용한 주 연령층은 20~30대가 61.5%로 가장 많았으며, 소득 구간별로는 연 소득 2천만~3천만원인 사람이 39.9%, 3천만~4천만원인 사람이 33.9%로 나타났다. 또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의 비율이 전체 이용자 가운데 47.2%로 가장 높았다.

금융위는 현재 80개인 연계 상품을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연계사업 범위도 복지멤버십과 마음투자지원사업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일시적 금융 애로를 겪는 서민층에 정책서민금융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방안과 연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민금융 잇다가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