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산시 성포초등학교에서 열린 안산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3번째로 등단한 무소속 박명훈 후보는 축구응원 동우회인 '붉은 악마'들의 상징인 붉은 티셔츠를 입고 등단해 눈길.
박 후보는 “후배인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보내준 티셔츠로 부정부패를 몰아내는 안산을 지키는 붉은 악마가 되기 위해 입고 나왔다”고 소개한 뒤 만세 삼창을 부르기도.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1천여명의 청중이 모였으나 각 후보 진영에서 동원한 여성 운동원들이 대다수로 자기 지지후보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모두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등 구태를 재현. <안산>

○…6일 평택시 합정초등학교에서 열린 광역의원 제4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 시의원 후보들을 홍보하는 광고 차량 등이 운동장 곳곳에 주차, 시의원 유세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
이날 신평동 및 비전동 시의원 후보들은 운동원과 광고 차량을 앞세우고 광역의원 합동연설이 열리기 전 합정초등학교에 나와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지지를 호소.
이를 본 한 유권자는 “시의원 후보 연설회장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무더위 속에 땀을 흘려가며 자신을 알리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의원 후보들이 측은하다”고 한마디. <평택>

○…6일 오후 시흥시 관내 6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개최된 시의원 후보 연설회장은 불볕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지지후보를 쫓아 나온 유권자들로 붐비는 분위기.
이날 장곡중학교 교정에서 개최된 연성동 선거구 연설회장에는 700여명의 청중이 몰려 지지후보를 연호하며 열띤 응원전을 전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조차 놀랄 정도였는데 한 유권자는 “연성동 아파트 입주후 처음 열리는 시의원 유세여서 주민들이 많이 나온것 같다”고 분석.
이날 첫번째 연사로 나선 기호 나번의 이태봉후보는 토박이론과 경륜있는 사회활동을, 다번의 이희수후보는 젊고 패기찬 후보론을, 가번의 임경민후보는 현 시장후보와 연대한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 <시흥>

○…6일 부천시 원미동 소재 레포츠공원내 현충탑에서 열린 제47회 현충일행사와 제4회 경기도 학생백일장 행사장에 시장, 시·도의원 후보자와 운동원들이 와서 선거운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빈축.
특히 한 후보자의 운동원들은 현충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양쪽에 줄서서 후보자의 지지를 소리치며 호소해 행사에 참석하는 참전용사, 유가족 등 시민들이 “선거운동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고 한마디씩.
한편 민주당 원혜영 시장후보는 현충일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백일장이 열린 잔디밭으로 내려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등 시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악수와 함께 명함을 돌려 눈길. <부천>

○…6일 안양초교, 만안초교, 관양중 등 3곳 운동장에서 실시된 도의원 후보 합동연설회장에는 각당의 시장 후보들이 나와 자당 후보들의 지지를 부탁해 눈길.
한나라당의 신중대, 민주당의 이종태 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안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실시된 제1선거구 도의원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도의원 후보 합동연설회장을 돌며 자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 <안양>

○…6일 가평군 북면 목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된 북면지역 기초의원후보 합동연설회에는 군수및 광역의원 후보자들의 운동원들이 정문 입구를 꽉 메운 채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는 등 분위기를 압도, 시의원 후보합동연설회가 무색할 지경.
특히 이날 합동연설회는 농촌지역인데다 날씨가 더워 연단앞에는 한 사람도 없었고 후보자별 운동원 200여명이 그늘 밑에 앉아 자신의 지지후보가 연설할 때만 박수를 치는 등 썰렁한 분위기. 이에대해 일부 유권자들은 “기초의원 합동연설회의 의미가 없다”며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