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가 다수 발생한 주택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한 다가구주택 현관문 앞 복도에 ‘전세사기 피해의 집’, ‘폭탄설치 건들지마’ 등의 문구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택은 전세사기 피해가 다수 발생한 곳이다.
경찰은 이 메시지를 본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폭발물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 폭발 등에 대비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글을 쓴 사람을 특정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