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6연승을 내달리며 5위 자리를 탈환했다.
SS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수원 kt wiz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지환의 멀티 홈런 등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4-1로 이기는 등 수원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최근 6연승을 내달린 SSG(68승2무68패)는 kt(69승2무70패)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 자리로 올라섰다.
SSG가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1사 후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하재훈이 홈을 밟았다. 이어서 타석에 선 박지환은 kt 선발 벤자민의 4구째 몸쪽 직구를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김광현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SSG는 6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어서 박성한이 2점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SSG는 7회초 2사 후 박지환이 kt의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기록하며 쐐기점을 뽑았다.
kt는 7회말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2점을 만회했다. 1사 1·3루에서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며, 2사 1·2루에서 정준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2루 주자 홈인 후 1루 주자도 홈으로 쇄도했으나 SSG의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홈에서 아웃되면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9회 SSG의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을 노렸다. SSG 벤치는 마무리 조병현을 급히 투입했고, 조병현은 삼진 2개와 내야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10패)째를 올렸다. 반면 벤자민은 5와3분의2이닝(106구)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8패(11승)째를 당했다.
SSG는 23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며, kt는 23일 하루 휴식 후 24일 홈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