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올 여름 인천지역 15개 해수욕장에서 운영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22일부터 9월8일까지 79일간 운영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110명과 자원봉사자 414명으로 구성돼 을왕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해수욕장과 해변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켰다.

구조대는 이 기간에 인명 구조 120건, 현장 응급처치 1천583건, 병원이송 163건, 안전 조치 1천662건 등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올해는 무더위가 오래 지속되면서 지난해보다 관련 소방활동이 59.3%(1천31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밀물에 의한 고립 사고, 조개껍데기나 날카로운 돌에 의한 부상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준 소방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