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기반 이상 거동자 탐지
출입문 출입 통제 원격제어 시연
접안·하역 기술시험 장소로 각광
인천항 국제여객부두가 항만 분야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시험 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IoT 테스트필드 조성사업 현장 시연을 진행했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선 올해 진행 중인 '폐쇄회로 (CC)TV 활용 스켈레톤 기반 이상 거동자 탐지 추적 기술'과 '출입문 출입 통제 원격 제어 기술'에 대한 시연이 이뤄졌다.
CCTV 활용 스켈레톤 기반 이상 거동자 탐지 추적 기술은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국제여객터미널 등에 거동수상자가 쓰러져 있거나 작업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CCTV 화면이 자동으로 추적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니터링 요원이 CCTV 화면을 보는 것보다 빨리 위급 상황이 발생한 장소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다.
출입문 출입 통제 원격 제어 기술은 아동이 실종됐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한 번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출입문을 모두 폐쇄하거나 개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IoT 테스트필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를 테스트필드 장소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11월까지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개 항로의 카페리가 운항하고 있어 IoT 테스트필드로 활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국내 다른 항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선박 접안이나 화물 하역 등의 작업에 IoT 기술을 적용할 때에도 다양한 변수를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기술 제안이 들어오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서 새로운 IoT 기술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검증이 마무리되면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국내 다른 여객부두에도 활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항만 분야 IoT 테스트필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최적'
입력 2024-09-22 20:37
수정 2024-09-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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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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