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김기문)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손인국)은 지난 20일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십시일반 마련한 10억동(약 5천500만원)의 성금을 베트남 측에 전달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주한베트남대사관(대사 부 호)을 방문해 성금 전달식을 갖고, 태풍 피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 중소기업계의 위로를 전했다.
베트남은 지난 7일 하노이, 하이퐁 등 북부 해안 지역을 강타한 슈퍼태풍 '야기(Yagi)'로 사망 298명, 실종 35명, 부상 1천932명 등 2천265명의 인명 피해와 주택 13만채, 25만㏊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 회장은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88.7%가 중소기업일 정도로 베트남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이번 구호성금이 베트남 국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덜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