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공혜란 부부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공혜란 부부

 

최근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동두천시민 김준영·사공혜란 부부(9월23일자 17면 보도=동두천서 교육직 부부 5쌍둥이 출산… 자연임신 국내 최초 '경사')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출산장려금 등 1억7천만원 이상을 지원 받을 전망이다.

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에게는 시 조례로 제정된 출산장려금 1천500만원이 지역화폐인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된다. 시 조례에는 첫째 10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250만원을 출산장려금을 주고 넷째부터는 500만원을 주도록 돼 있다.

시의 산후조리비 100만원과 경기도의 산후조리비 250만원도 동두천 사랑카드로 준다. 정부 지원인 첫 만남 이용권 1천400만원도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된다. 첫째는 200만원, 둘째부터는 300만원씩 지급돼 총 1천400만원을 받게 됐다. 이 밖에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원, 12~23개월 아동 1인당 50만원의 부모 급여와 0~95개월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도 제공된다. 아동 수당은 어린이집 등원 여부에 따라 지급형태가 달라진다.

이처럼 현금성 지원금과 향후 매월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합치면 이들 부부에게는 1억7천만원 이상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과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의 혜택까지 포함하면 지원 액수는 더 커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이하 각 관련 부서가 다섯 쌍둥이 부모의 어려움을 수시로 청취, 재정적 지원만 아니라 공적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 거주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지난 20일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서울 성모병원에서 출산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