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9억여원의 세비를 들여 기상청이 자체 개발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이 정확도가 떨어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안산병·사진) 의원은 23일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강수유무적중률CSI는 지난 5년동안 낮아지고 있는데, 기상청이 사용하는 현업 수치예보모델 3가지(한국형수치예보모델 KIM, 미국모델인 UM, 유럽중기예보센터의 데이타인 ECMWF) 중 KIM이 가장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72시간 예측 12시간 누적 강수유무 적중률CSI'의 5년 평균을 비교하면, KIM은 0.44, UM은 0.46, ECMWF는 0.48로 한국형의 성적이 가장 나빴다.
박 의원은 "정확한 비 예보 필요성이 높지만 KIM의 날씨예보정확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