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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청장·김준영)이 24일 기술보증기금과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경기남부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은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금융사기를 예방코자 마련됐다.

경찰은 지난 5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 설립을 내세워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보증서를 받은 후 은행에서 100억원대 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 90여 명을 무더기 검거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이 사건을 통해 기관 사이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준영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고 공적자금을 내실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