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6개 지자체장, 우 의장과 지방분권 논의
우 의장“지자체장들과 소통의 문 열어둘 것”
최대호 시장 “재정 분권 반드시 이뤄져야”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회장 최대호 안양시장) 소속 전국 지자체 단체장들이 25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찬 간담을 갖고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우 의장과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소속 단체장 26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각 지자체별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협의회 소속 경기지역 단체장은 최대호 안양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등 6개 지자체장이다. 그외 서울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4명의 단체장이 참석했고,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의 단체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는 각 단체장들이 지역의 현안 사항, 지방 분권, 인구 소멸 등에 대해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소멸 문제 해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소통의 문을 항상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최대호 시장은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해 재정 분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외 지방행정 모범사례 공유와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출범했으며, 현재 58개 시군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