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7월까지 823건 해결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기도 내 교육지원청에 마련된 화해중재단으로 접수된 학교 내 갈등 사안 중 약 88% 정도가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화해중재단으로 들어온 936건의 중재 신청 중 823건이 화해 결정으로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에 대해 갈등 당사자 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돕는 교육지원청 자문 기구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모두 설치됐다.

또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 중재위원과 학교 구성원의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기형 화해중재 매뉴얼도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경기형 표준 화해중재 단계별 시나리오, 경기형 표준 화해중재 절차, 화해중재자 역할과 의사소통 기술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이 매뉴얼을 활용해 화해중재단 중재위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 안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해중재단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화해중재로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