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항공센터가 인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기술개발 지원을 추진한다.

인천TP 항공센터는 26일 ‘항공 소재·부품 기술개발(R&D) 지원사업’의 신규 지원과제 6개를 선정하고 인천지역 중소기업들과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 정비부품을 국산화하고, 인천의 주요 육성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산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항공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올해까지 3년간 인천의 2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분야의 개발 비용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지원과제는 ▲고기능·경량화 복합소재 접합 기술을 이용한 우주발사체 배관 제조 ▲항공기용 터보팬 엔진 자동 세척 시스템 국산화 ▲영상인식 기반 비전파형 UAM 안전운항 및 이·착륙 지원 기술 등 6개다. 인천TP 항공센터는 최근 각 과제를 수행할 참여기업 선정을 마쳤고, 앞으로 2년 동안 과제당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해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천TP 항공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에 수행할 항공산업 관련 기술개발 사업의 수요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제조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인천 중소기업들이 항공 소재·부품 산업에 진출해 개발한 기술이 항공업계에서 실제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사전에 파악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상용화와 기술 인증, 양산 단계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TP 항공센터 관계자는 “인천의 제조 기업들이 항공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항공사들도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