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바로버스 2.0' 프로그램 설치
정류소별·노선별 특징 반영 제공

인천 버스 정보 시스템이 통합되고 버스 행선지 정보와 도착시간이 더욱 정확하게 안내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스마트시티(주)가 개발한 '바로버스 2.0' 프로그램을 인천지역 버스정보안내기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시 각 정류장마다 설치돼 있는 버스정보안내기는 승객에게 노선버스 도착시간을 안내한다. 버스정보안내 단말기마다 운영 업체가 달라 정류장마다 정보 안내 방식이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정류소별, 노선별 특징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없는 어려움도 있었다.

인천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내 3천740개 버스정보안내기에 '바로버스 2.0' 프로그램을 설치해 정류소별 특징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평구 구산사거리 정류장처럼 상·하행 버스가 함께 정차하는 곳에서는 버스 행선지 정보가 함께 안내된다.

또 회차 지점 대기 버스 출발 정보 제공이 정확해진다. 그간 버스정보안내기는 회차지 대기 시간을 반영하지 않아 출발 예상 시간이 정확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바로버스 2.0 프로그램은 버스정보안내기의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류장별, 버스별 특징을 반영해 버스정보안내기를 업데이트하면 승객들은 버스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