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타슈켄트 아주’(Ajou University in Tashkent, AUT)에서 첫 졸업생이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AUT 캠퍼스에서는 졸업생들과 아주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이 열렸다.
AUT는 건설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 전자공학과 등 3개 학과에서 총 3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3개의 학과는 아주대 학위과정으로 운영돼 해당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은 아주대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2021년 2월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개교한 A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부지와 건물 등을 제공하고 아주대의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결합해 운영되는 대학교다.
아주대 교수진이 설계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집중 지도를 받은 졸업생들은 현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에 입사했다. 또 아주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한국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는 17명의 졸업생 외에도 40여명이 독일, 폴란드, 러시아, 말레이시아 대학의 석사과정에 진학한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학위 수여식사를 통해 “50여 년 전 한국과 프랑스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주대는 AUT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교육과 문화, 기술 교류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역사적인 첫 졸업생 배출을 축하하며, 대학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이 여러분들의 앞날에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라토프 가이랏 아자토비치 AUT 총장은 학위 수여식사에서 “우리 졸업생들이 대학 생활을 통해 쌓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기반으로 계속해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졸업생 여러분 모두의 더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