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왼쪽)이 30일 쌍령동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승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4.9.30 /광주시 제공
방세환 광주시장(왼쪽)이 30일 쌍령동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승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4.9.30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광주형 학생 통학버스 운행을 30일 시작했다.

시는 이날 쌍령동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통학버스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광주형 학생 통학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통학버스는 쌍령~탄벌간 2개, 양벌~태전간 2개, 목현~광남간, 퇴촌~초월간 각 1개 노선 등 총 6개 노선에 6대 버스를 운행하며 주말과 공휴일, 방학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현재 학생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운행 노선, 운행 횟수 및 운행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앱에서도 운행 정보를 알 수 있다.

시는 올해 4월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생 통학버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운송업체 선정 과정을 거쳐 지난 5일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통학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세환 시장은 시장 취임 후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노선 발굴을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담당 부서에서는 이를 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에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통학버스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시는 2022년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 제안을 경기도교육청에서 ‘한정면허 학생 통학 순환버스’ 정책으로 구체화했으며 시는 파주시와 의정부시에 이어 세 번째로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방 시장은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보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오성애 교육장은 “이번 학생전용 순환버스 개통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시, 경기도교육청 및 시·도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주시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의 출발을 응원하고, 버스 시승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노선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