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 등에 대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상대 후보의 사퇴 촉구로 이어지는 등 이 문제가 선거 종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민주당 박상은 후보는 7일 오후 중앙당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은 후보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성 검증차원에서 안상수 후보의 병역기피 등의 문제를 대법원 판결을 기초로 선거홍보물을 통해 실었다”면서 “만약 안 후보가 선관위측에 허위사실 유포라며 이의제기를 한 것이 받아들여진다면 본인은 후보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러나 선관위가 안 후보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안 후보의 4대비리가 다시 한번 입증되는 것이므로 안 후보 역시 후보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한 정치적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박 후보가 중앙당까지 올라가서 '후보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운운한 것은 책임있는 공당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취할 도리가 아니다”라고 맞받아 쳤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