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기업·공공기관 등 상점가와 매칭… 2차 업무협약 진행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이하 1사-1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자발적인 상생협력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경기중기청은 지난 30일 '1사-1시장 프로젝트' 2차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1사-1시장 프로젝트는 ESG에 관심있는 대학, 혁신기업, 공공기관 등 참여기관을 전통시장·상점가와 매칭해 재능과 자원을 공유하는 윈·윈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1차 협약에 '1사-1시장' 14개팀이 57개 협력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2차 협약을 통해 만승아트-안양남부시장, 아주대-장안문거북시장, 컬러맥스-모란종합시장, 한국고용노동교육원-경안시장, 군포도시공사-군포역전시장 등 협약을 체결한 '1사-1시장' 5개팀은 각자의 재능과 자원을 활용, 총 17개의 협력과제를 추진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우선 만승아트는 안양 남부시장의 노후화된 상인회 사무실 외벽 도색 등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군포도시공사는 추석 등 명절기간동안 군포역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하여 군포역 환승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아주대는 대학생 활동단을 통해 수원 장안문거북시장 행사 시 체험부스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시장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참여 전통시장도 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해 참여 기관을 홍보하고, 장소를 제공하는 등 시장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다양한 재능을 보유한 기업(기관)과 시장이 1사-1시장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면서 " '1사-1시장' 팀 간 상생협약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