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스·상지 컨소시엄작 당선
내년 11월 착공·2027년 준공 목표
인천 남동구 옛 도림고등학교 부지에 조성되는 청소년특화시설의 건축 설계 윤곽이 나왔다.
인천시는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와 '상지 건축사사무소'의 컨소시엄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에겐 건축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됐다.
공모 심사위원들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본관과 별관동을 연결하는 상상 플랫폼은 소통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잘 구현했다"며 "도로면의 레벨을 활용한 맞이광장과 필로티 구조를 통해 개방·비개방 공간을 효과적으로 구분했다"고 평가했다.
공모전 2위는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3위는 '건축사사무소 클라우드나인'과 '성우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4·5위에는 각각 '에이치오엠 건축사사무소'와 '발트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인천 남동구 도림동 562-3번지(옛 도림고등학교), 연면적 8천721.21㎡ 규모 부지에 조성되고, 총사업비는 243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11월 착공,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