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가 내년 주요사업계획에 시민 여론을 대폭 반영한다.
2일 시에 따르면 내년에 시행될 주요 사업에 올해 8월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열린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여론조사에서는 포천시민 과반수가 도시 인프라 구축(33.1%)과 광역교통망 확충(23.1%)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 인프라 사업으로 내년 공영주차 공간 총 826면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공영주차장 사업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90.3%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내년 착공 예정인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 외에 GTX-G노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검토 중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키로 했다.
백영현 시장은 “시민 71.4%가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