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청장·김준영)이 피자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파파존스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 도박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3일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도박,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란 표어를 가지고 경기남부 지역 파파존스 56개 매장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내 대학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신구대학교 영상미디어과와 함께 제작한 53초 분량의 영상을 QR코드에 담아 캠페인 전단지로 배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에 도박 혐의로 입건된 청소년이 3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최근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캠페인이 청소년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은 마약처럼 중독돼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협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도박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