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선원이 실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4시께 인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나포된 선박 선원들은 해경 조사에서 “선원 1명이 조업을 하다 바다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해경 조사 결과 나포된 선박 4척에는 59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나, 승선원 명부엔 60명으로 기재돼 있었다.
해경은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선원 A씨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A씨가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실족했다는 내용을 중국대사관 측에 통보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나포되기 이전에 조업 과정에서 선원 1명이 실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불법 조업을 한 선박 선원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