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이 시의회를 찾아 ‘청소년의회 교실’을 직접 체험한 중동초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4 /부천시의회 제공
4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이 시의회를 찾아 ‘청소년의회 교실’을 직접 체험한 중동초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4 /부천시의회 제공

부천시의회는 4일 중동초교 학생들의 참여를 끝으로 올 한해 이어진 ‘청소년의회 교실’을 마무리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사전교육을 통해 지방자치 및 의회의 역할을 학습하고 모의의제를 선정한 후, 의회에 방문해 모의의회를 체험하고 시설 탐방을 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시의회는 올 상반기 원미초 6학년과 부명초 4학년을, 하반기에는 중동초 5학년 등 총 28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1일 시의원이 되는 지방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참여한 중동초 학생들은 이날 반려동물 배설물 처리에 대한 법 제정안, 학교에서의 체험학습 다양화 방안, 학생의 날 제정 등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의미있는 안건들을 제안하고, 모의의회를 통해 결정하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이어 ‘의원과 만남의 시간’에서는 김선화 의회운영위원장과 김미자 의원, 임은분 의원이 함께해 마을에서 시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김병전 의장은 “이곳은 지방자치의 근간인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곳”이라며 “안건을 정하기 위한 토론 과정, 모의의회를 통한 다수결의 원칙 등 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을 잘 배워가서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 멋진 민주 시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청소년의회교실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