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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올해만 5명의 노동자 사망 사건으로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을 통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달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좀 더 실효성 있는 중대재해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사진) 의원이 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한화오션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시정조치 44건·사법조치 46건·과태료 15건·사용중지 2건 등의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2억6천555만원을 처분 받았다.

한화오션은 모회사를 포함한 협력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감독내용은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다.

올해 한화오션에서는 중대재해 3명·온열질환의심 1명·원인불명 1명의 사망사고가 있었다. 오는 15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다. 김주영 의원은 "많은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는 것은 예고된 인재임을 보여준다"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안전한 일터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마련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