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순찰 등 효과 살인·강도 등 5대 범죄도 1년새 5.03% 줄어


인천경찰청은 기동순찰대 신설 후 112신고가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2월 21일 활동을 시작했다. '도보순찰'을 중심으로 한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동순찰대 출범 후 범죄취약지역과 다중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 결과 112신고는 50만2천173건(2월26일~9월30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만4천144건) 대비 5.58% 감소했다.

살인·강도 등 5대 범죄도 같은 기간 1만5천385건에서 1만4천611건으로 5.03% 줄었다.

인천경찰청은 더 효율적으로 순찰활동을 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사방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사방순찰'은 '동서남북 사방 구석구석을 순찰한다'와 '네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순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네 가지 방향성은 ▲예방·검거 순찰 ▲시민 등과 협력하는 '함께 순찰' ▲특수한 치안 수요에 대응하는 '타깃 순찰' ▲진단 순찰이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세밀하게 치안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사방순찰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인천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