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의원, “CCTV 설치 미설치로 국가유산 보호에 차질 우려”

양문석 의원
양문석 의원

경기·인천 지역의 국가유산을 방범용 CCTV 설치율이 서울 등 전국 대도시권에 비해 미설치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문석(안산갑)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천760개의 국가유산 중 방범용 CCTV가 설치된 유산은 52%인 1천439개소에 그쳤다.

48%에 해당하는 1천321개소는 설치되지 않아 유산보호에 대한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경기도의 경우 205개의 국가유산 중 129개(62.9%)만 설치되고 76곳(37.1%)은 미설치로 방치됐다.

인천은 총 47개 국가유산 중 20개(42.5%)만 설치하고, 27개(57,5%)는 미설치 유산으로 남았다.

수도권인 경인지역의 경우 서울 설치율 80.1%, 부산 80,5%, 대구 82.1% 등에 비해 설치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유산은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기, 국민, 등록유산 등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훼손방지를 위해 특별이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양 의원의 지적이다.

양 의원은 “CCTV 설치율이 절반에 그치는 현실에서 국가유산 보호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설치된 48%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가유산청이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별로 균형 잡힌 CCTV 설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