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트센터서 소프라노 황수미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 브랜드 '클래식 에센스'의 세 번째 무대 '환호하라, 기뻐하라'가 오는 18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인천시향 이병욱 예술감독 지휘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의 시작은 모차르트의 모테트 '환호하라, 기뻐하라'(K. 165)다. 1773년 모차르트가 밀라노에서 그의 오페라에 자주 기용했던 카스트라토 베난지오 로치니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늘날에는 보통 소프라노가 부른다. 4개의 곡으로 구성되며, 마지막 곡 '알렐루야'가 가장 유명하다.

이어 인천시향은 말러의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고통스러운 삶의 흔적을 극도로 복잡한 조성과 화성 진행으로 보여주다가 마침내 작곡가가 보여주고자 한 천상의 삶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솔리스트로 나서 관객들에게 청아하고도 단단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