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분양가 매력 반응 뜨거워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조감도)가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난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천1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천342명이 몰렸다.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용면적은 134㎡PB 펜트하우스로, 3가구 모집에 152명이 몰리면서 50.7대 1을 기록했다. 134㎡PA 펜트하우스가 21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국민 주택 규모 84㎡A는 246가구 모집에 3천434명이 청약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소형 59㎡와 75㎡는 각각 18대 1,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형 평형인 102㎡A와 102㎡B도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분양 관계자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매일 수천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할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며 "입지와 분양가 등 상품 전반에 대한 반응이 좋아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했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난 7일 특별공급에서도 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티오씨엘 6단지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59~134㎡ 1천734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예정) 출발역이자, 월곶판교선(시흥 월곶~성남 판교)과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나들목이 있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