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운영·개발중인
항나딤공항 활성화에 도움 전망
국내여행 싱가포르 수요 등 유치


인천국제공항과 인도네시아 바탐을 잇는 직항노선이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27일부터 인도네시아 바탐 노선을 주 4회 신규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바탐 노선은 수·목·토·일요일 오후 5시45분(현지시각)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바탐에는 오후 10시30분 도착한다. 도착 편은 현지에서 오후 11시45분 출발, 다음 날 오전 8시35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16일, 20일, 24일 인천공항에서 오후 9시5분, 바탐 항나딤공항에선 다음 날 오전 2시45분 출발하는 항공편을 임시 운항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바탐을 잇는 직항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개발 중인 바탐 항나딤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21년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국영 건설사 위자야 카르야(WIKA)와 함께 바탐 항나딤공항 운영·개발 민관협력사업(PPP)을 수주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운영·개발사업을 담당하면서 공항 수익 일부를 분배받는다.

바탐은 자카르타, 발리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관광지이지만, 우리나라와 직항노선이 없었다. 이 때문에 바탐을 찾는 우리나라 승객들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배를 타고 바탐에 갈 수밖에 없었다.

인천공항공사는 바탐 직항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더 많은 승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탐은 최근 골프 여행으로 주목받는 관광지일 뿐 아니라 싱가포르와도 가까워 두 나라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바탐 노선 운항으로 우리나라를 여행하려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수요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인천공항~발리 노선을 27일부터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매일 오후 3시40분 출발해 발리 응우라라이공항에 오후 9시50분에 도착하고, 오후 11시5분 발리를 떠나 다음 날 오전 7시10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