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경영 ‘만65~84세’ 농업인
진흥지역 또는 경지정리 농지 이양시
1㏊당 최대 월50만원 최장 10년까지
사들인 농지, 청년 미래에 ‘맞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가 고령농가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청년농의 미래농업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은퇴농업인의 농지를 청년농에 연결하고, 농지를 매도한 고령농가에는 추가 소득(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기존 ‘경영이양 직불사업’과는 구분된다.
10일 김포지사에 따르면 사업 대상은 10년 이상 농업을 경영해온 만 65세 이상 만 84세 이하 농업인이다. 이들이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또는 진흥지역 바깥의 경지정리가 완료된 농지를 공사나 청년농에게 매도할 경우 은퇴 이후의 생활안정을 보장받게 된다.
1㏊당 최대 월 50만원의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을 만 84세까지 최장 10년 동안(가입연령별) 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현재까지 57개 농가 은퇴농업인이 수령하고 있다. 이를 ‘은퇴농업인은퇴직불형 농지연금’과 연계가입할 시에는 은퇴직불금 외에도 ‘농지연금 월 지급액’, ‘임대기간 중의 임대료’까지 3중 소득망을 구축할 수 있다.
공사에 이양된 농지는 청년농이 영농규모를 확대해 갈 수 있게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태원 김포지사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청년농의 자립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내 농가의 관심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농지은행포털(www.fbo.or.kr)을 통해 확인하거나 김포지사에서 전화(031-980-8107) 및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