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포천·동두천시 참여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하 장사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들이 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경기도에 교통편의와 보조금 확대, 행정적 지원 등을 요청했다.
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포천·동두천시 등 장사시설 사업 참여 6개 시는 10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6개 시는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저수지 하단 스마트IC 개설, 국고보조금 확대 지원, 사전 행정절차 간소화, 전담인력 확보를 위한 기준인력 증원 등을 건의하고 각 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회에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사시설 건립 계획안과 건립비용 분담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장사시설은 국·도비 245억원을 포함, 총 2천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백석읍 방성리 일원에 건립될 계획이다.
시설에는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건립비용은 6개 시 실무협의를 통해 사업비 중 10%는 균등 부담하고 나머지 90%는 인구비례에 따라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각 시의회에서 합의안이 승인되면 11월 말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분담금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납부하게 된다.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장사시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LIMAC)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도시관리계획과 건축기획 용역을 발주한 후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가족단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추모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유치를 희망한 마을과 지역민들의 희생에 따른 충분한 보상은 물론 양주시 서부권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