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명사 강연, 전문가집단 토론 예정
축소모형 통한 확장·발전 가능성 타진도
김포 서킷에선 ‘아시아 온로드 챔피언쉽’
자동차레이싱 및 모형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세계 최초로 김포에서 열린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2024 김포 자동차레이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계도 없다, 한계도 없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래 유망산업인 모터스포츠 관련 글로벌 명사들의 강연과 함께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또 한국타이어(주), HITEC RCD KOREA, SWEEP RACING 등 유수의 기업이 ‘축소모형을 통한 자율주행·인공지능·친환경소재 활용’ 등 미래산업기반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김포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모형자동차 경기장 ‘갈래나로 레이싱 서킷’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레이싱대회 ‘아시아 온로드 챔피언쉽(AOC)’이 병행돼 박진감 넘치는 현장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탄소프리’ 콘셉트로 준비됐다. 남북공동이용 중립수역(Free zone)을 낀 애기봉의 상징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프로그램) 만이 아니라 시설 구성에도 친환경소재를 활용했다.
이 컨퍼런스는 ‘경기도 지역특화컨벤션 발굴 및 육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됐다. 애기봉의 청정자연에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전시관, 생태탐방로 등 문화콘텐츠가 조화롭게 결합된 점이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컨퍼런스를 계기로 애기봉이 국제적 명소로 더욱 올라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