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내년도 국토교통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반영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위례신도시와 감일신도시를 잇는 송파하남선(3호선) 노선 반영도 함께 추진한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국토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송파하남선(3호선)과 환승이 가능토록 연계되는 ‘위례중앙역~감일지구 노선’ 반영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 하남역 추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남위례와 북위례 시민들이 요구해왔던 ▲위례중앙역~위례 A3-8블록▲위례중앙역~북위례 ▲5호선 연장▲위례선(트램) 연장▲위례과천선 하남연장 등 6개 노선 반영 계획은 취소된다.
시는 ▲위례중앙역~감일지구 노선 ▲위례삼동선 하남역 추가의 경우 국토부의 비용편익 분석(B/C) 결과 값이 0.7 이상으로 통상 경제적 타당성을 판가름 하는 기준인 1.0보다 낮게 나왔지만 전체 조사 노선 중 타당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해 ‘국토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노선 반영 계획이 취소된 ▲위례중앙역~위례 A3-8블록 등 나머지 6개 노선은 B/C 값이 0.53 이하로 나왔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지난 11일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주민설명회에서 발표했다. 관련 용역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의견을 다음달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통상 철도는 비용편익(B/C) 값이 1.0 이상이 돼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B/C값이 낮을 경우)상위계획 반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미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민들과 힘을 합쳐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위례신도시부터 신사역을 잇는 14.7㎞의 도시철도인 위례신사선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이 자잿값과 금리인상을 이유로 사업포기를 선언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자 강한 유감(6월14일자 6면 보도)을 표명하며 ‘위례신사선의 조속한 재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