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헬스시티포럼 등 우수사례로
도시 이름 알리기 등에 혁혁한 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성과평가에서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유일하게 6년 연속 최고 평가인 'S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자원부 는 매년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 평가와 관련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산업발전전략과 조직운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성과 창출과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강점인 보건·의료분야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지난해 처음 개최한 '월드헬스시티포럼'과 저소득국 백신·의약품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WHO 글로벌 바이오 생산공정 교육시설' 구축 사업 등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 조직위원회 출범과 함께 처음 개최된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바이오·건강·스마트 도시로 이름을 알리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WHO 글로벌 바이오 생산공정 교육시설은 저소득 국가의 백신·바이오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교육 인프라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구축되면 매년 2천명 이상씩 교육이 가능하다. 바이오 인력 교육에는 연세대, 서울대 시흥캠퍼스, 오송 K-Bio,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도 함께 참여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올해는 경제자유구역의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의 노력이 더욱 의미있고 후손들에게도 회자되는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