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걷기대회에선 특히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봤으면 합니다."
이재정(사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지난 12일 "올해로 22회를 맞은 걷기대회에 많은 시민과 반려동물이 참여해 기쁘다"며 "지금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평화를 위한 걷기대회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모금액은 주변의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쓰일 예정"이라며 "적십자사에서 항시 돕는 결연가정 4천600여 곳에 일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재난 피해로 급작스레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 이 회장은 "내년에는 고양이도 함께해 걷기대회를 찾는 반려동물의 종류도 더 다양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과 함께 전체 코스를 완주한 이 회장은 "참가자들이 가을의 신대호수를 보고 걸으며 건강과 미래, 이웃을 함께 생각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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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황성규 부장, 목은수·한규준 기자(이상 사회부), 이지훈·최은성 기자(이상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