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소총 3자세 일반부서 고교생 첫 은메달
전국체전 여일반부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첫 고교생으로 오세희(인천체고·사진)가 이름을 올렸다.
오세희는 1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사격 여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 458.4점으로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결선에서 459.4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국가대표 배상희(전남)였다. 배상희와 오세희의 격차는 불과 1점이었다.
전국체전 역사상 사격 여일반부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여고부 선수는 오세희가 처음이다.
오세희는 지난달 청주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3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전국체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세희는 당시 여고부 50m 3자세 결선에서 456.7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53.2점)을 세우며 정상에 섰고,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합계 1천724점의 부별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또한 50m 복사 개인·단체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오세희는 "항상 저보다 더 훌륭한 선수들과 겨뤄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창원/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