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1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임시회 정회를 선포하자 윤창철 의장(오른쪽 첫 번째)이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14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양주시의회가 1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임시회 정회를 선포하자 윤창철 의장(오른쪽 첫 번째)이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14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양주시의회가 100일 넘도록 끌어온 원구성 갈등을 해소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시의회 장기 파행사태를 규탄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4일 제37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해 원구성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회의에 불참함에 따라 개회 5분여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고 않고 있으나 민주당 측이 제시한 시의장 후보를 국민의힘에서 거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전국 기초의회 가운데 양주시의회만이 유일하게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장기간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의사일정이 마비되자 시의회 동의를 구해야 할 주요 시정 업무도 줄줄이 정체되고 있어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에 시장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 일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문제의 원인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자신들이 서명한 합의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윤창철 의장과 한상민 부의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양주시의회 파행 정상화 촉구를 위한 시민사회연대모임’이 14일 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0.14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양주시의회 파행 정상화 촉구를 위한 시민사회연대모임’이 14일 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0.14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반면 이날 시의회 앞에서 양주지역 시민단체들로 결성된 ‘양주시의회 파행 정상화 촉구를 위한 시민사회연대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장기 파행사태를 규탄했다.

시민사회연대모임은 “시민의 이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을 해야 하는 시의회가 의장 자리 다툼으로 3개월 간 장기파행을 일삼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실태에 참을 수 없는 허탈감을 느낀다”며 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