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당초 목표했던 6만여점을 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대한체육회가 제공하는 ‘시도별 종합점수 추이’를 분석해보면, 경기도는 수년간 종합점수 6만점~6만8천점을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도는 2002년부터 2018년 전국체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도는 2019년 개최지 가산점을 받은 라이벌 서울시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022년부터 종합우승을 탈환해 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전국체전이 열리지 못했고, 2021년에도 고등부 경기만 진행해 종합점수는 무의미하다.
도는 지난해 제104회 대회에선 6만4천651점으로 우승했고, 2022년 103회 대회에선 6만3천546점으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서울 개최지가 된 2019년 100회 대회에선 6만3천857점을 따고도 개최지 가산점을 더해 7만7천256점을 획득한 서울시에 밀려 잠시 종합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이전 대회인 99회 대회(6만7천223점), 98회 대회(6만2천585점), 97회 대회(6만4천415점), 96회 대회(6만8천776점) 등에선 모두 6만점대 이상을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도가 역대 최다 점수를 획득한 대회는 2011년 경기도에서 열린 제92회 대회로 당시 종합점수는 8만5천82점으로 2위 서울(5만2천944점)과의 격차는 무려 3만2천138점 차였다.
도체육회는 이번 체전을 앞두고 금메달 145개, 은메달 130개, 동메달 140개 등 총 415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6만4천219점을 예상했다. 2위권인 서울, 경남과의 격차를 대략 5천~6천여점 차로 내다봤다.
한편 전국체전 종합점수(총득점)는 메달득점+종합득점을 더한 것으로, 이는 종목의 활성화와 선수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메달순위가 아닌 종합채점제 방식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