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재 설명앱 제안' 총장상
인하대학교는 지난 14일 '2024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회'를 진행했다.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인하대 학생들이 인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최종 발표회 심사 결과 'Insolution(인설루션)'팀이 1등인 총장상을 받았다. 인설루션팀은 인천의 외국인 노동자 전용 '산업재해 보상보험 가이드라인 앱'을 제안했다. 이 앱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산업재해 대리신청 안내, 사례 검색, 자주 묻는 질문, 주변 지원센터 검색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대회엔 71개 팀, 286명이 공모전에 참가해 외국인 노동자, 구도심 격차 해결, 도시 브랜딩, 지역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날 지역사회협력위원장상(1팀), 인천시의회 의장상(1팀), 지역혁신상(4팀), 굿아이디어상(1팀)에 대한 수상도 진행됐다. 인하대는 지자체 등과 협력해 수상팀이 수립한 사업계획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하대가 학생들과 함께 지역상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어 고맙다"며 "학생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발표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곳곳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