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남 김해시 김해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 결승에서 서울 대표인 홍성민(서울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김택민(성남시청)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6 김해/김형욱기자uk@kyeongin.com
16일 경남 김해시 김해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 결승에서 서울 대표인 홍성민(서울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김택민(성남시청)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6 김해/김형욱기자uk@kyeongin.com

성남시청 복싱팀의 김택민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우승하며 경기도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16일 경남 김해시 김해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 결승전에 출전한 김택민은 서울 대표인 홍성민(서울시청)에 ABD 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택민은 결승전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홍성민의 도전을 물리쳤다.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택민은 “훈련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그 훈련 덕분에 시합이 오히려 더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택민은 “결승에서 좀 흥분해서 상대에게 몇 대를 맞았다”며 “다음에는 압도적으로 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택민은 성남시청 복싱팀을 이끄는 주태욱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감독님이 최대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김택민에게 한국 무대는 좁다. 그의 눈은 이미 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해있다. 김택민은 “내후년 아시안게임에서 1등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체력은 괜찮은데 아직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펀치력이 부족한 것 같아 이 부분만 더 보완하면 충분히 (아시안게임에서)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덕호 성남시 체육진흥과장을 비롯해 김미정 성남시 체육정책팀장, 박재민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총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복싱 경기가 열린 김해학생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