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리그 개막을 사흘 앞두고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뉴질랜드 국적의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장 183㎝의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뉴질랜드 리그 해밀턴에서 뛰다가 흥국생명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지난 5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중국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와는 계약을 종료했다.
피치는 지난 시즌까지 3년간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뛴 바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피치는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우수한 선수로 트라이아웃 기간에 눈여겨본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세터와의 호흡을 잘 맞춰 다가오는 시즌에 팬들에게 활력 있는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피치는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수원 현대건설과 2024~2025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