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750지구(총재·강재진)는 16일 올 여름 호우 피해를 입은 평택·오산시를 방문,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천200여만원 상당의 재해물품을 전달했다.
강재진 총재를 비롯한 3750지구 회원들은 이날 오전 평택시청을 찾아 정장선 시장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백미·잡곡·라면을 비롯한 먹을거리와 이불·샴푸·세제 등 1천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로타리안 하면 세계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활동이 먼저 생각난다”며 “재해 물품을 전달해줘서 감사하고,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총재는 “올 여름 폭우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이 밖에 평택 지역에 녹지 비율이 낮은 편인데, 로타리가 중심이 돼 나무심기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강 총재 등은 같은 날 오후 오산시도 방문해 1천100만원 상당의 재해 물품을 전달하고, 이권재 시장을 만나 탄소배출과 환경정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강 총재는 “로터리에서 기부한 나무를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