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할 때까지 국가대표를 계속하는 게 목표입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남자고등부에서 3관왕에 오른 배정훈(수원유스볼링팀)은 이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16일 경남 김해시 K플러스 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볼링 남자고등부 마스터즈 경기에서 배정훈은 2천30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고등부 3인조와 5인조 경기에서도 정상에 오른 배정훈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정훈은 “마지막에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약간 긴장해서 실수를 많이 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배정훈은 현재 남자 볼링 국가대표다. 아직 고등학생의 어린 나이지만, 국가대표에 승선하며 남자 볼링 기대주로 성장 중이다. 그는 “팀원들과 합을 맞추면서 단체전을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전국체전을 준비했다”고 했다.
고교생 국가대표이기에 전국체전을 앞두고 부담감이 컸을 수 있지만 배정훈은 침착하게 경기를 치렀다. 그는 “부담은 없었다”며 “마무리만 잘하자는 느낌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배정훈이 속한 수원유스볼링팀은 학교 운동부가 아니라 클럽팀이다. 그는 “수원유스팀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며 “서로 잘되지 않는 것이 있을 때 도와주고 연습할 때도 잘 봐준다. 이런 분위기가 좋다”고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교생 국가대표 배정훈이 자신의 바람처럼 한국 남자 볼링 국가대표로 오래도록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