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보수 비용 지원 "영구보존을"
인하대학교는 민간 여객기 중 국내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우남호'를 새단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남호는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국민 항공사(KNA)' 시절 여객기 역할을 수행하면서 1955년 10월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다.
대한항공 초대 회장인 고(故) 조중훈 회장(1920~2002)은 1974년 우남호를 영구 보존·전시하도록 인하대에 기증했다.
대한항공은 우남호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적 의미를 오래도록 되새길 수 있도록 도색·보수 비용을 지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남호는 인하대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면서 우리나라 항공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우남호의 역사적 가치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인하대의 발전과 우리나라 항공 역사 보존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